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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진지

2기 작가

장지남

평화문화진지 2기 입주작가

 

장지남

 

서울과 휴전선. 그사이 경계 공간을 탐구한다. 화석화 된 냉전의 기념비를 발굴하고 국가 이데올로기의 과오를 들추어내며 정치적 상황에 직면했던 개인의 의식과 삶을 추적하고 있다. 빛바랜 기념비는 이데올로기의 소멸을 기념하고 삶과 유린되었던 국가기억을 끄집어내며 타인과 나를 경계지어 왔다. 또한 이 곳은 극단적 충돌로 파생되었지만 동시에 무력하게 유기된 지역이다. 나는 이곳이 품고 있는 기시적 긴장감의 근원을 찾는 경계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