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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진지

6기 작가

김유정

 

 

김유정

 

작가의 <Apart, 따로 떨어져> 연작은 점토를 사용하여 세상과 연결된 모든 기억의 흔적들을 불러오고, 해체하며, 다시 조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추상적인 형태의 조각들은 찢어진 점토에 의해 만들어지고 새로운 형태로 재조합 된다. 과거의 기억들을 소환하고, 지금 순간의 모든 흔적들을 남기면서 찢고 이어 붙이며, 불완전하게 변화해가는 존재를 직면하는 작업과정은 작가 일생의 존재의미를 찾는 과정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파편들로 이루어진 조각들은 상처받고 치유됨을 반복하는,‘불완전하고 다르지만 아름다운’ 모든 생명 존재에 대한 은유이자,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