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화문화진지

8기 작가

김예림

 

각기 다른 특징과 환경적 요소를 지닌 식물들의 숨소리를 음악으로 기록한다. 계절의 흐름 속 조용하게 때로는 강렬히 생명력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식물들로 하여금 치유와 위로를 나누는 작업을 한다. 식물과의 대화속에서 서툴기도 못나기도한 응어리진 나의 모습을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도한다. 식물과 교감하며 존재의 다채로움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세상의 다양한 이들과 공존하고 함께 연대하는 길을 모색한다.

옳음을 쫒는 세상 속에서, 사소하거나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나의 방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