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신씨 표류기 <2화 : 내 집 마련의 혁신>
리어카집은 청년 주거 자립에 대한 실험입니다.
서울 도심에는 수많은 방이 있지만, 우리 청년들이 마음 편히 누울 공간은 얼마 안 됩니다.
마음 편히 누울 공간이 있더라도 그 공간을 임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집을 마련하고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노동 시간이
삶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리어카집은 개인이 온전한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수단입니다.
땅 위에 세운 건출물이 아니라서 땅을 소유하지도 않습니다.
리어카집을 끌고 다니는 행위는 ‘누가 땅을 소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행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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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공간이라는 것은 꼭 물리적인 안락함에서 발생되는 것일까?
작가 중원의 ‘리어카 집’ 경험담은 매주 금요일 연재됩니다.
주거에 대한 상상과 실험 그 안에서 중원은 무엇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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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에세이 읽기 : https://bit.ly/2ZxfqV0
✏매주 금요일 신씨 표류기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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