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예술교육작가 하신혁 나는 흙을 겹겹이 쌓는 행위를 통해 시간과 감각의 축적을 기록한다. 기(器)에서 출발한 조형은 코일링 기법으로 한 층씩 쌓이며, 반복된 손의 움직임은 표면에 미세한 층위를 남긴다. 절제된 색과 농담은 멀리서 하나의 형태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는 시간의 흔적이 드러난다. 이 기물들이 기능을 넘어, 쌓인 시간이 응축된 하나의 풍경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김예림 목록보기 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