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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진지

[전시] 2024 평화문화진지 7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2024 평화문화진지 7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참여작가 : 7기 입주작가

• 심가연
• 이승하
• 손지영

 

▪️전시기간 (※ 매주 월요일 휴관)

2024.12.03.(화) – 2024.12.15.(일) 12:00 ~ 17:00

 

▪️전시공간

평화문화진지 2동 창작동 전시실1, 2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932 평화문화진지)

 

▪️전시내용

• 심가연(전시실 1)
평화문화진지의 넓은 유리창과 스튜디오에서 사계절 동안 바라본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 장면에서 건져 올린 시적인 소재들을 실과 바늘로 담아내고, 한 줄짜리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제목으로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

계절마다 날씨는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비춘다. 당시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놓인 공간에 사는 벌레와 자라난 풀들과 함께 인간은 살아간다.
작가가 발견한 자연과 털실의 노래를 담았다.

 

• 이승하(전시실 2)
서울에서 마주하는 아스팔트, 보도블록, 지하철 벽, 건물 외벽 등을 그림으로 옮겨 온다. 이들에게 묻은 시간의 흔적과 질감을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한다. 여러 겹의 물감층을 쌓고 다시 긁어내며 여러 질감의 물감 지층이 한 화면에 보여진다.

 

한국에서는 토네이도가 용오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이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이다. 옛사람들은 자연의 모습 속에서 허구의 이미지를 상상했다. 신을 상상하고 거대한 괴물을 상상했다. 그리고 굳게 믿으며 이를 숭배했다. 재해를 일으켜 현실의 기반을 휩쓸어 가버리는 자연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좇아야 하는 대상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의지의 대상이었다. 미디어에서 본 토네이도 이미지를 캔버스에 마치 화석처럼 매몰시켜, 화석을 보며 허구의 대상을 상상해 낸 믿음을 소환해 본다.

 

두 개의 작업을 교차시켜, 또 다른 허구의 개입이 가능하게끔 전시를 구성했다.

 

• 손지영(전시복도)
작업실에서 수시로 마주하게 되는 도봉산과 수락산을 대상으로 작업하게되었다.
이는 2022년 이 후 집중하고 있는 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드러내는 작업 중 하나이다.
거대한 산을 잘라 그 단면을 볼 수는 없으나 산의 일부이기도, 산을 닮기도 한 돌을 산 대신 쪼개볼 수는 있겠다는 아이디어로 실현된 작품이다.
도봉산과 수락산에서 채집한 각각의 산을 닮은 돌들을 몰드 제작한 후 비누로 캐스팅하여 많은 양의 비누 돌들을 복제했다.
이 비누돌들은 여러 방향에서 절단되어 각기 다른 모양의 단면을 드러내며 긴 복도전시장 바닥에 설치되었다.

▪️입장료 : 무료

▪️문의 : 02-3494-1970 / htg@dbfac.or.kr